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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s

08/2015 중국 광저우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광저우와 상해를 거쳐 한 열흘 정도 보내다 왔습니다.

십여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나를 타고 광저우로 갑니다.



기내식을 주네요.

저가 항공은 간식거리를 주고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은 비행시간이 짧아도 식사를 제공하는가 봅니다.



비프뭐뭐라고 하던데 사실은 정체 불명의 음식입니다.



옆에 앉은 아이가 엄청나게 시끄러운데,

소리를 질러도 탁자를 내리쳐도 부모님은 절대 말리지 않습니다.

절대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자랄듯 합니다.

왜 이야기를 하는고 하니 이 빵은 그 아이를 주었습니다.

입에 뭘 물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우는아이 떡하나 더 준다는 속담처럼 된듯 합니다.



고기를 스튜처럼 볶은 것에 야채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고추장을 주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중국행 이다 보니 중국음식 느낌을 나게 한걸까요....



햄과 샐러드



초코 브라우니




기내식을 맛으로 먹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정도면 깔끔하게 나오고 다양한 구성이라 생각됩니다.




훨훨 날아갑니다.

공항 도착 사진이 없네요.

정신도 없고, 찍을 생각도 별로 안들었습니다.

공항에 내리자 마자 택시 택시 하며 한 5명이 달려 듭니다.

알고 보니 그 호객꾼들은 사기라고 하네요.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아서 당할뻔 했습니다.

터무니 없는 요금을 바가지 씌운다고 합니다.

조금 걸어 가면 택시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서 타면 됩니다.



차는 더럽고 엔진체크하라고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중국에서 탄 택시들은 대부분 서비스 엔진 불이 들어와 있더군요.



조수석 뒤편엔 스크린이 달려 있습니다.

TV같은게 나옵니다.



목적지인 지하철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광저우 시장의 풍경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합니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데, 며칠 지내다 보니 금방 익숙해 집니다.

달리다 보면 길가의 나무 가지들이 내 무릎을 탁탁탁- 치는 자연과 벗하는 라이드 입니다.



내가 묵은 호텔입니다.



겉모습은 리모델링을 한 느낌인데,

환기창에는 가끔 쥐도 찍찍거리고 뭐하나 별로 손대고 싶지 않습니다.



중국물가 알다시피 싸지가 않습니다.

이 호텔도 한국의 그냥 여느 호텔의 가격 수준입니다.




사진도 보셨고, 이 호텔 가고 싶은 분은 전화 해서 예약하세요~~



호텔 바로 옆의 번화가 입니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겁이 나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기 맥도날드가 있으니 문제 없네요.



날씨는 밤에도 푹푹 찌고 번화가 임에도 날씨탓인지 음식물 부패하는 듯한 냄새가 온 거리에서 나고 있습니다.





영어가 전혀 안통하니 빅맥세트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왠일인지 미국에서의 빅맥보다 맛있게 느껴집니다.

후렌치 후라이도 맛있고.

뭘로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만족 입니다. 



창밖을 보니 거지가 쓰레기통을 뒤져 음료수를 먹고 있습니다.

햄버거나 좀 사다 줄까 생각했는데, 뒤쪽에 거지 친구들이 열댓명이 나란히 일렬로 앉아 있는걸 보고 관두었습니다. 




나와서 아이스 커피 한잔.

커피값이 희안하게 비쌉니다.

햄버거 세트 가격과 비슷합니다.





다음날

호텔에서 조식을 제공한다는 말에 식당에 가보니 음식들이 준비 되어있었습니다.

대부분 손도 못댈 음식 입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음식을 조금 뜨긴 했으나 

이 상태 그대로 반납창에 놓고 방에 돌아 옵니다.

위쪽 사진에서 호텔 전화번호 적으신분들 참고 하세요~



다음에는 상해 사진을 조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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