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횟집 / 회덮밥, 물회, 우럭 매운탕

화창한 주말 물회를 먹으러 산호횟집을 다녀왔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좌식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전형적인 식당의 모습입니다.

테이블에 자리하면 물부터 나오고

비닐을 깔고 물수건이 나옵니다.

창밖은 방충망 너머로 바다가 보입니다.

기본찬들이 나옵니다.

콩나물 무침과

깻잎무침

경상도식의 두박하고 짠맛강한 김치입니다.

콩자반도 있고

열무김치

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미역나물도 있습니다.

매운탕을 끓일 부르스타도 준비되고

물회입니다.

도다리 회를 떠서 물회와 회덮밥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비비면 슬러시 얼음이 시원하고 매콤한 육수가 됩니다.

새콤달콤한 전형적인 물회의 맛입니다.

확실히 활어로 횟감을 하니 회 맛이 좋습니다.

회덮밥입니다.

물회에서 육수만 빠진 모습입니다.

고슬고슬 잘 지은 밥도 나오고

푸짐하게 회가 올려져 있습니다.

식감도 좋고 단맛이 나는 도다리회 입니다.

당근과

오이, 상추등이 들어있는데

많지 않은 몇가지 재료로 그냥 신선한 맛으로 승부하는 구성입니다.  

초장 잔득뿌려서 비비고

김치도 올려 먹어 봅니다.

우럭매운탕 입니다.

뼈만 넣어서 국물 떠먹는 매운탕이 아니라

우럭을 통째로 넣어 끊였습니다.

한소끔 끓여서

한접시씩 덜어봅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네요.

통통한 살이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회 종류의 음식은 좋은 재료로 음식을 하면

별 기교 부리지 않아도 맛이 참 좋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