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냉면 / 물냉면

자주가는 동네 맛집인데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바람에 한동안 갈 엄두가 안나던 삼호냉면입니다.

방송 다음날 부터 줄을 30분에서 한시간 이상 서있어야 했습니다.

TV에서 보면 동네 맛집이 방송에 노출되는것을 꺼려하는 주민의 마음이 잘 이해됩니다.

요즘은 오래 안기다려서 다시 자주 가네요.

테이블에는 양념과 식초가 있고

물과 육수를 내어 줍니다.

당분간은 바빠서 밀면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비빔냉면을 좋아하지만

이곳에서는 물냉면을 시키게 됩니다.

살얼음 있는 차가운 육수가 아니라 그냥 시원한 육수에 면이 나오는데

중독성이 참 강합니다.

재료 회전이 빨라져서 그런지 면도 더 좋은것 같고

재료도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물냉면에는 편육이, 비빔냉면에는 가자미인지 명태회인지 고명이 추가로 올려 집니다.

시원한 배 한쪽이 참 잘 어울립니다.

무김치 인심도 좋습니다.

무김치를 세네쪽 종지에 담아주는 곳들이 있는데

그런곳은 인상이 좋지 않게 느껴집니다. 

매일 먹으라고 해도 먹을수 있을것 같은 냉면입니다.

올여름 나기에 큰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