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참 숯불 구이 /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저녁에 간단히 소주 한잔 하러 숯불 구이 집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들렀다가 고기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재방문 해 보았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못 찍다가

자리가 마무리 될때 쯤 한가해져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청소가 잘 되어있습니다.

문닫을 때 쯤 사장님이 사진에 보이는 고기 연기빼는 환기구를 모두 분해하여

일일이 손으로 닦아내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소맥 재료들

밑반찬이 깔립니다.

묵은지와

파채무침

절인무

깻잎지도 나옵니다.

전에는 명이나물도 있었던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

화력좋은 숯불이 올려 집니다.

대나무 숯이라고 하는데 연기도 안나고 화력이 아주 좋습니다.

몇가지 찬이 더 있습니다.

양파절임이 아삭아삭 식감이 좋습니다.

백김치도 뭉글뭉글 하지 않고 담백하니 맛이 좋습니다.

시골에서 가져오는 상추라고 하시는데 푸짐히 내 주십니다.

너무 신선해서 양배추 처럼 바삭 바삭 씹히는 식감이 있을 정도 입니다.

삼겹살을 먼저 올려 봅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바로 생고기를 오픈 테이블에서 썰어 주십니다.

불위에는 멜젓인줄 알고 있었던 갈치젓 양념도 같이 올려집니다.

삼겹살이 노릇노릇 구워지고

항정살도 올립니다.

숯이 좋아서 육즙 빠지지 않게 고기가 잘 구워 집니다.

생고기 인데도 숯불에 구우니 양념을 한것 처럼 풍부한 맛이 납니다.

가브리살도 추가해 봅니다.

가브리살은 다른 부위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두드러 집니다.

식사로 주문한 된장찌개

멸치 육수 맛이 진합니다.

식사를 주문하면 몇 가지 반찬이 더 나옵니다.

향긋하게 무친 나물들과

생김을 내어 주시는데 불어 구워 먹으라고 알려 주십니다.

숯불의 남은 온기에 김을 구우면

밥도둑으로 변신 합니다.

냉면맛이 궁금해서 주문해 봅니다.

어지간한 냉면 전문집에 손색없는 맛입니다.

육수도 진하고 면발도 잘 삶으셨습니다.

얼마전 들러서 고기맛이 좋았던 기억도 있고 사장님이 친절하신 기억이 있어 다시 들러 보았습니다.

사장님은 여전히 친철하시고 직원분들 모두 인상이 밝습니다.

사장님이 저를 기억하고 있는게 신기 했습니다.

고기의 수준과 사용하시는 숯이라던지 청결에 신경쓰시는 모습이,

연구를 많이 하신 티가 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 자판기 위에 홍삼 진액이 박스채 올려져 있어서

손님들도 먹어도 되는 것일까 사장님 혼자만의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물론 손대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