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약속이 있어 들르게 되었습니다.
실내는 뭔가 좀 어수선한 느낌 입니다.
피클류의 밑반찬 들과
양파절임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는데
샐러드 소스가 특이한건지 상하려하는 건지 맛이 좀 이상합니다.
양꼬치엔 칭타오
양념이 되어있는 양꼬치 입니다.
양꼬치와 은행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고기류는 잘익는 가운데로 은행은 바깥쪽으로
양고기 특유의 잡내도 별로 없고,
딱히 별 맛도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별로 안 찾게 됩니다.
(양꼬치를 비하하는 것이 아닌 순전히 개인 의견입니다.)
철제 프레임이 좌우로 움직이면 별모양톱니가 맞물려 저절로 구워지는 시스템 입니다.
숯을 좀 넉넉히 넣어주면 좋겠는데 많이 넣으면 겉만 타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성질 급한 사람에게는 힘든 음식입니다.
닭날개를 추가 합니다.
익는데 양꼬치 보다 더 오래 걸립니다.
구워지는 것을 보며 함께한 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것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좋을듯 합니다만,
자리도 전부 개방형이고 음악도 크고 대화할 분위기가 잘 조성이 되지 않습니다.
마냥 인내와 끈기로 지켜봅니다.
시간과 공들인 만큼 잘 구워 졌습니다.
기름이 빠지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오븐구이 통닭집에 가면 흔히 먹을수 있는 퀄리티지만,
내가 손수 구웠다는 애정과 인내의 시간이 맛을 극대화 합니다.
얼른 먹고 백스 비어로 행선지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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