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 양곱창 / 양곱창 보약탕

주말 저녁 양곱창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자갈치에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사정에 의해 장소를 이전했다고 합니다.

방송에도 나온적이 있네요.

손님이 꽉차있었는데 빠지고 난뒤에 내부를 찍어 보았습니다.

깔끔하지만 뭔가 어색한 인테리어 입니다.

신선한 야채도 준비되고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마늘 참기름 소금장 입니다.

물김치도 상큼하게 맛이 있습니다.

파무침이 약간 소스가 강하고 특이합니다.

신선한 양곱창이 나옵니다.

안에서 구워서 내달라고 해도 됩니다.

파인애플과 함께 구워줍니다.

나중에 나가면서 파인애플 손질하는 것을 보았는데 파인애플 소비량이 어마어마해 보입니다.

소스에도 들어가고 곁들여 구워 먹기도 합니다.

얼추 익은 것은 바깥쪽으로 옮겨 줍니다.

전체적으로 대충 이런 분위기 입니다.

잡내 없이 고소하고 식감이 좋습니다.

보약탕이라고 불리는 곱창전골 같은 찌게 입니다.

구이 메뉴에는 구불구불한 곱창이 없이 막창 부위만 있는데 전골에는 곱창과 각종 부위가 들어갑니다.

낙지도 한마리 들어가고 맛도 모양도 보통 곱창전골과는 많이 틀린 이집만의 탕입니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간이 센걸 싫어하는 분들은 호불호가 있을듯한데

국물이 진하고 맛이 깊습니다.

간이 쎄서 조금만 졸아들어도 금방 짜지기 때문에 육수를 조금씩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구이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에 볶음밥도 해 주십니다.

메뉴에는 없고 그냥 해달라면 해 주십니다.

국물을 너무 많이 남기고 밥을 볶기 시작해서 약간 죽처럼 되어버렸는데,

맛은 좋았습니다.

살얼음 동동 식혜도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떠다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누가 또 가자고 하면 사양할 이유가 딱히 없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