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양곱창 / 양념 양곱창

양곱창을 먹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갔으나 분위기가 너무 가혹해서 장거리를 이동하여 부평양곱창에 왔습니다.

동행분께 너무 미안했습니다. 

모든 좌석이 만석이고 야외테이블은 기다리는 분이 많아서 조금 기다리다 안쪽에 자리했습니다.

주방 바로 앞자리 여서 너무 시끄러웠으나 그렇게라도 먹어볼만 했습니다.

양념 양곱창을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에 흰종이를 깔고 불판에 음식을 올려줍니다.

밑반찬으로 양념게장도 나오고

당근 고추와

마요네즈 샐러드

쌈무

연두부

마늘 짱아치

겉절이도 나오고

된장찌개는 저는 먹어보질 않았는데

여기 저기서 된장추가를 하는 것을 보면 맛이 괜찮은가 봅니다.

이런 차림새 입니다.

소맥도 셋팅을 하고

기름이 많이 튀기 때문에 앞치마도 주시고 철판 가림막도 해주십니다.

한참 끊여서 충분히 익혀 줍니다.

점점 모양이 갖추어 집니다.

결과는 만족이네요.

색깔에 비해 그렇게 맵지는 않습니다.

내 입에는 너무 좋았으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안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소금구이가 좋을것 같습니다.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좋아서 술안주로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다 먹고 나면 밥도 볶아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하시는 아주머니 분들은 너무 상냥하고 친절한데,

젊은 남자 직원분들은 상남자 스타일로 대꾸도 잘 안해 줍니다.

필요한게 있을때는 아주머니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이 맛이 있으니 볶음밥도 맛있습니다.

남은 고기를 덜어내지 않고 고기와 함께 볶아 주는 스타일 입니다.

술도 많이 먹고 밥도 많이 먹고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왁자지껄하게 야외테이블에서 소주한잔 하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더할 나위가 없을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안좋아하는데도 또 가서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